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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8%)/나스닥(+1.03%)/S&P500(+0.55%) 경기 부 양 확대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고용지표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회의가 한 때 중단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의회는 6시간여 만에 상/하원 합동회의를 속개해 바이든 승리를 공식 인증했음. 민주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규모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주에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패키지의 윤곽을 공개할 것 이라고 밝힘.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의 우려도 적지 않지만, 민주당이 과격한 조치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커지는 모습.
한편, 이날 장중 민주당 내 대표적 중도파로 꼽히는 조 만친 상원의원이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액을 2,000달러로 증액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다만, 만친 의원은 이후 현금 증액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백신 보급이 더 시급하다는 말이었다고 해명.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음. 유럽연합(EU)은 이달 말 아스트라 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짐.

美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명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증가 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와 반대되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약 94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00만 개 감소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고,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임.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7%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음.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전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내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일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훈풍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1달러(+2.77%) 상승한 52.24달 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 확대 전망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 러 강세 및 美 국채금리 급등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 트웨어/IT서비스, 운수,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7.84%)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0.61%), 알파벳A(+1.32%), 아마존(+0.65%), 넷플릭스(+0.3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

다우 +56.84(+0.18%) 31,097.97, 나스 닥 +134.50(+1.03%) 13,201.98, S&P500 3,824.68(+0.55%), 필라델피아반도체 2,936.4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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