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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1.44%)/나스닥(-0.61%)/S&P500(+0.57%) 블루웨이브 임박 속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 IT기업 규제 강화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조지아주에서 치러진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도 상승.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

美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Blue Wave)’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짐. AP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승리했으며, 아직 당선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도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상황임. 민주당 '블루웨이브'를 달성하면 조 바이든 정부의 추 가 경기 부양책이 빠르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다만, 바이든 정부가 대형 IT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증세 정책을 펴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지수에는 부담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의회를 점거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의사당이 시위대 때문에 봉쇄된 가운 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확정 등을 논의하려던 의회는 회의를 중단했음. 주요 외신 들은 이 같은 의사당 상황을 생중계로 보도했으며, 펜스 부통령은 "의사당 농성이 즉 각 중단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함.

美/中 갈등 우려도 재부각되는 모습. 中 3대 통신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가 이를 철회한 美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결국 상장폐지로 다시 유턴했음. NYSE는 이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 사를 뉴욕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밝힘. NYSE는 美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새 지침에 따르기 위해 다시 결정을 번복한 것이라고 설명. 이에 中 당국은 "불합리한 억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음.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8개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한 데 이어 美 정부가 투자 금지 대상 중국 기업에 알리바바 홀딩스와 텐센트 홀딩스 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 는 지난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이 경제와 국민 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백신이 경기 위축 리스크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진단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 감소 및 경기 부양 기대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 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0달러(+1.40%) 상승한 50.6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블루웨이브 임박 속 큰 폭으 로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하락. 종목별로는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속 뱅크오브아메리카(+6.25%), JP모건체이스(+4.70%)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경기 민감 기업들이 상승. 반면, IT기업 규제 강화 우려 속에 애플(-3.37%), 페이스북(-2.83%), 알파벳A(-0.99%) 등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

다우 +437.80(+1.44%) 30,829.40, 나스닥 -78.17(-0.61%) 12,740.79, S&P500 3,748.14(+0.57%), 필라델피아반도체 2,827.9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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