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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2/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2.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2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8%)/나스닥(-0.29%)/S&P500(+0.07%) 부양책 확대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코로나19 변종 우려 지속(-), 차익 실현 물량 출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 수정 요구에 따른 부양 책 확대 기대감 속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등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 우지수와 S&P500지수가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책에서 지원되는 개인에 대한 현금 지원액을 인당 600달러가 아닌 2,000달러로 상향할 것을 주장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양책에 수정을 요구한 가운데,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코로나19 대응 부양책과 관련해 개인에게 2,000 달러의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의회에 상정할 준비가 됐다고 밝힘. 이에 오히려 부양책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하는 모습.
아울러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내년 7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내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또한,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 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이나 크리스마스전날인 24일 영-EU간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도 있다고 보도됐으며,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 전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다만,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또 다시 확인되는 등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 등이 출회되며 증 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혼재된 양상을 나타냄.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줄어들며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예상치에는 부합. 개인소득(세후 기준) 또한 1.1% 감소했으며, 시장예 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와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시장예상치에도 부합했음. 반면, 지난 19일자로 끝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주대비 8만9천 명 감소한 80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 11 월 신규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11.0% 급감한 연율 84만1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음. 또한, 11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9% 증가해 10월 및 9월대비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시장예상치는 상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 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 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0달러(+2.34%) 상승한 48.12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가격은 브렉시트 타결 기대 및 백신 보급 기대 등에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일부 지표 부진 속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운수, 금속/광업,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 러짐. 종목별로는 화이자(+1.91%)가 미국 정부의 내년 7월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 회 분 추가 조달 소식에 상승했으며, 모더나(+3.54%)도 동반 상승. S&P500지수 편입 이후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0.88%)가 사흘만에 상승했으며,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2.32%)가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 속 상승. 반면, 니콜라(-10.70%)가 '배출가스 제로' 친환경 쓰레기 트럭 개발 계획 무산 소식 등에 급락했으 며, 전기차 생산 소식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0.70%)이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음.

다우 +114.32(+0.38%) 30,129.83, 나스닥 -36.81(-0.29%) 12,771.11, S&P500 3,690.01(+0.07%), 필라델피아반도체 2,723.5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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