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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26(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2.29%)/나스닥(-1.64%)/S&P500(-1.86%)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美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 지속(-), 美/中 갈등 재부각(-)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글로벌 코 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틀 모두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19 1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7월의 7만7,300명을 웃도는 수준 으로, 지난 7일 동안 미국의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6만8,767명으로 기존 기록을 경신했음. 아울러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팬데믹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커지 는 모습. 메도스 실장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자체를 억제하기는 어렵다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음.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봉쇄 조치를 재도입하고 있음.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식당 및 술집 영업 제 한 등의 봉쇄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메도 스 비서실장이 지난 주말 언론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고착된 상황을 두고 상대방 의 책임이라며 공방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 검사 전략 등과 관련해 백악관이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난을 이어갔음. 다만, 펠로 시 의장은 이날 오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부양책 관련 협상을 한 이후에는 대선전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음.

美/中 갈등이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美 방산업체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자오리젠 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미국의 3개 방산업체가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한 보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5% 감소한 연율 95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5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 이는 시장 전망치도 하회하 는 수치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전월 1.11에서 하락. 다만, 달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19.8을 기록해 전월 13.6에서 상승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9달러(-3.24%) 급락한 38.5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달러 강세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복합산업,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음식료, 통신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 는 델타항공(-6.09%), 사우스웨스트항공(-3.95%),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7.02%) 등 항공과 익스피디아(-3.61%) 등 여행, 윈 리조트(-3.97%)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9.65%) 등 크루즈 등 항공·여행주들이 동반 하락. 마이크로소프트(-2.84%), 페이스북(-2.70%), 알파벳A(-2.98%) 등도 하락했고, 독일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 SAP(-23.16%)이 향후 경영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폭락. 반면, 아 스트라제네카(+2.06%)는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고령 층에서도 젊은 사람과 유사한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힌 가운데 상승.

다우 -650.19(-2.29%) 27,685.38, 나스닥 -189.34(-1.64%) 11,358.94, S&P500 3,400.97(-1.86%), 필라델피아반도체 2,308.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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