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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0/2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0.2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4%)/나스닥(+0.19%)/S&P500(+0.52%) 美 추 가 경기 부양 기대감(+), 경제지표 호조(+), 기업 실적 호조(+)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코로나19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거의 다 왔다”고 언급하는 등 부양책 협상 낙관론이 커지는 모습.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협상이 이날 도 이뤄진 가운데, 펠로시 의장은 “우리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면 이 대화에 5초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음. 다만, 양측이 주•지방 정부 자금 지원을 포함한 일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으며, 실제 부양 법안으로 만들어 표결에 부치는 데 시 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신중한 태도를 나타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5만5,000건 감소한 78만7,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9.4% 증가한 654만채로 집계돼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7% 상승한 107.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10월 캔자스 연 준 제조업지수도 13을 기록해 전월의 11에서 상승.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 대 매출과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다만, 이란 등이 美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는 소 식이 전해지며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 존 랫클리프 美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국에 적대적인 이들 두 국가가 대선에 개입하려고 미국 유권 자의 정보를 확보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추가 경 기 부양 기대감 및 경제지표 개선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1달러(+1.52%) 상승한 40.6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 회의론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 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운수,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제약, 유틸리티, 복합산업,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0.75%)와 코카콜라(+1.38%), AT&T(+5.84%)가 실적 호조 속에 상승했으며,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속에 델타항공(+7.05%), 사우스웨스트항공(+5.25%),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4.78%) 등 항공과 익스피디아(+9.00%) 등 여행, 윈 리조트(+4.91%)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4.45%) 등 크루즈 등 항공•여행주들이 상승.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 록한 가운데 JP모건체이스(+3.53%), 모건스탠리(+2.76%), 씨티그룹(+2.19%) 등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

다우 +152.84(+0.54%) 28,363.66, 나스닥 +21.32(+0.19%) 11,506.01, S&P500 3,453.49(+0.52%), 필라델피아반도체 2,370.4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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