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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8/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8.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6(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8%)/나스닥(+1.00%)/S&P500(+0.64%) 실업지표 안도(+), 美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나스닥 사상 첫 11,000 돌파(+), 美 경기 부 양책 협상 주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美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첫 11,000선을 돌파하는 모습. 이날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4만9,000명 감소한 118만6,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이에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고용 상황이 재차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경감됐음. 한편, 노동부가 이 번주 금요일 7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점과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전일 신규 확진자는 약 5만2,000 명을 기록해 지난주 6만명을 훌쩍 넘었던 수준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음. 아울 러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인 오는 11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으며, 골드만삭스도 시장이 코로나19 백신이 조기에 나올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다고 평가하며 11월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음.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백악관은 이번주까지 신규 부양책에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합의가 여전히 이견을 나타내고 있음. 다만,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외신 인터뷰를 통해 "정확하게 언제 합의가 될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음. 또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경 기와 의료 시스템을 지원할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음.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은 전일 틱톡과 위챗 등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되길 희망한다고 재차 밝혔으며, 中 화웨이가 가장 인기있는 미국 앱을 사전에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음. 이에 中 외교부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며,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이 국가 안보를 핑계로 중국의 첨단기 술 기업을 탄압하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 세에 따른 레벨 부담 속 소폭 하락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4달러(-0.57%) 하락한 41.95달러에 거 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美 고용보고서 경계 속 재정부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美 경제 회복 우려 지속 등으로 소폭 하락.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제지표 발표 속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유틸리티,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식품/약품 소매,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페이스북(+6.49%)가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인 '릴스'를 선보인 가운데 상승했으며, 애플(+3.49%), 알파벳 A(+1.75%), 마이크로소프트(+1.60%), 아마존 닷컴(+0.62%)등 이른바 MAGA로 불리는 기술주도 상승. 美 국무부의 해외 여행 금지 조치 해제 소식에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3.82%), 델타 항공(+2.30%) 등도 상승 마감했음.

다우 +185.46(+0.68%) 27,386.98, 나스닥 +109.67(+1.00%) 11,108.07, S&P500 3,349.16(+0.64%), 필라델피아반도체 2,204.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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