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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3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0.07.31

뉴욕 마감시황

7/3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85%)/나스닥(+0.43%)/S&P500(-0.38%) 2분기 GDP 성장률 추락(-), 기술주 강세(+)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 했지만, 주요 기술주 강세 등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났음. 美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32.9%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관련 통계가 집 계된 이후 사상 최악의 수치임. 소비와 투자, 수출과 수입 등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7% 감소보다는 다소 양호했지만, 역대 최악의 경제 후퇴가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음. 고용지표 도 다소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3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전주대비 1만2,000명 증가했음.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양호한 수치지만, 두 주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용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못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짐.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도 부진한 모습. 독일 연방통계청 은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10.1%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가장 가파른 낙폭임.

다만,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중 마이크로소프트만 소폭 하락했을 뿐 여타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도 상승. 퀄컴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 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中 화웨이와 장기 특허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등에 15% 넘게 급등.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론이 불거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트위터에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건 어떨까"라며 대선 연기를 제안했음. 다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대선 날짜는 불변이며 그대로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상 최악 美 GDP 발표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5달러(-3.27%) 급락한 39.9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GDP 및 고용 지표 부진 속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美 경제 우려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약세를 기록.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 는 다시 하락하며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10거래일만에 하락.

다우 -225.92(-0.85%) 26,313.65, 나스닥 +44.87(+0.43%) 10,587.81, S&P500 3,246.22(-0.38%), 필라델피아반도체 2,147.55(+1.96%)
[작 성일자 : 2020/07/31 06:5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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