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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2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77%)/나스닥(-1.27%)/S&P500(-0.65%)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경계감(-), 기업 실적 부진(-)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백악관과 공화당이 전일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최종안이 의회에서 순탄히 도출될지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 협상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 공화당은 핵심사안인 실업 급여와 관련해 9월까지 연방정부가 주당 2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10월부터는 총 실업 급여를 이전 소득의 70%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민주당은 실업 지원 감액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또한, 기업 면책 특권에 대해서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송과 관련 해 기업 등을 면책해 주는 책임보호 조항도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이 에 반대하고 있음.
한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일 밤 "공화당은 진지한 협상에 임할 자세가 돼 있지 않다"고 비난한 바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맥도날드는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4~6월) 순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3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순 이익은 68% 감소한 4억8,38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 순이익은 66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3M도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반면, 화이자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음.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된 데다 미국내 일부 주 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점은 증시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 CNBC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집중 발병 지역의 신규 환자 증가 속도가 7일 평균 기준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음.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 상에 돌입하는 등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르면 올해 10월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98.3에서 92.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 회하는 수치임. 반면, 7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전월 0에서 10으로 상승하면서 3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5월 S&P 코어로직/CS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됐음.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제로금리 등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 다는 뜻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6달러(-1.35%) 하락한 41.0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및 FOMC 회의 결과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일부 경제지표 부진 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복합산업, 에너지, 제약,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화학, 음식료,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맥도날드(-2.49%)와 3M(-4.85%)이 실적 부진 속에 하락했으며, 애플(-1.64%), 아마존(-1.80%), 넷플릭스(-1.44%), 알파벳A(-1.69%), 페이스북(-1.45%)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 반면, 화이자(+3.94%)는 실적 호조 속에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데다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 돌입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모더나(+1.98%)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다우 -205.49(-0.77%) 26,379.28, 나스닥 -134.18(-1.27%) 10,402.09, S&P500 3,218.44(-0.65%), 필라델피아반도체 2,06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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