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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2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60%)/나스닥(-0.81%)/S&P500(+0.17%) EU 경기부양책 합의(+), 기업실적 양호(+), 기술주 부진(-)

유럽연합(EU)의 추가 경기 부 양책 합의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EU 27개국 정상들은 5일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7,500억 유로(약 1,03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했음. 합의안에 따르면, 보조금은 3,900억 유로, 대출금은 3,600억 유로로 정해졌음. EU 정상들은 추후 회의를 통해 기금 지원 조건으로 법치주의 준수와 경제 개혁, 기후변화 대응 등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임.
한편, 실업보험 지원 등의 주요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美 정부와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음.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을 만나 부양책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기를 원한다는 발언을 내놨음. 다만, 실업보험 지원 등에 대한 여 야 견해가 엇갈려 부양책이 이달 말까지 의회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 美 집권 공화당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이달 중 제5차 경기부양책 처리가 어렵다면서 다음달에나 통과될 것이라고 밝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IBM은 2분기 매출 181억 달러, 순이익 13억6,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특히, 클라우 드•인지 소프트웨어 사업 등 전체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어닝 서프라 이즈를 견인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코카콜라와 록히드마틴 등도 시장 예상보다 양 호한 실적을 발표.

다만, 최근 강세를 보이던 주요 기술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 등 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으며, 페이스북, 넷플릭스, 테슬라 등도 하락.

한편,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임.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었지만, 최근 1주일은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EU 경기부양책 합의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5달러(+2.82%) 상승한 41.9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EU 부양책 합의 속 美 부양책 경계감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EU 부양책 합의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속에 약세를 나타냄. 대표 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EU 부양책 합의 등에 상승하면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소매,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 련 서비스업, 음식료, 자동차,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카콜라(+2.34%)와 록히드마틴(+2.62%)이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 으며, 웰스파고(+6.63%), 뱅크오브아메리카(+3.56%)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임.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모빌(+5.06%), 쉐브론(+7.18%) 등 정유 업체가 큰 폭 상승. 반면,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1.35%), 애플(-1.38%), 알파벳A(-0.51%), 아마존(-1.83%)이 동반 하락했으며, 페이스북(-1.50%), 넷플릭스(-2.45%), 테 슬라(-4.54%) 등도 하락. IBM(-0.25%)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약보합 마감.

다우 +159.53(+0.60%) 26,840.40, 나스닥 -86.73(-0.81%) 10,680.36, S&P500 3,257.30(+0.17%), 필라델피아반도체 2,096.5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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