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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1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1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44%)/나스닥(+0.66%)/S&P500(+1.05%)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 美/中 갈등 지속(-), 경제지표 부진(-)

코로나19 치 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통상적 치료법과 비교해 60% 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음. 아울러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의 위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규제 당국에 백신 허가를 신청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사힌 CEO는 당국의 백신 승인 전까지 수백만회 복용량을 생산할 수 있고, 2021년 말까지는 10억회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음.
한편,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되는 모습.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3,000 명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집중 발생지역의 신규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음.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국무부는 전일 신장 지역의 중국 공산당 간부 3 명에 대해 당사자와 직계 가족의 미국 입국 자격을 박탈하는 비자 제한을 가했음. 이 에 中 외교부는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양국 갈등이 지속됨. 아울 러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중국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2차 무역협상은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 사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대비 0.3%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회복 전망 및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 등에 상승. 뉴 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3달러(+2.35%) 상승한 40.5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 속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백신 및 치료 제 개발 기대감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개인/가정용품, 보험,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금속/광업,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 스, 유틸리티,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길리어드 사이언 스(+2.15%)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 속에 상승했으며, 화이자(+1.11%)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에 상승. 델타 항공(+5.61%),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8.29%) 등 항공과 윈 리조트(+4.22%) 등 카지노,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7.89%) 등 크루 즈 업체들도 상승. 넷플릭스(+8.07%)는 골드만삭스의 긍정적 전망 속에 큰 폭으로 상 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5.49%), 씨티그룹(+6.47%) 등 은행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다우 +369.21(+1.44%) 26,075.30, 나스닥 +69.69(+0.66%) 10,617.44, S&P500 3,185.04(+1.05%), 필라델피아반도체 2,069.79(-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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