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7/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1.39%)/나스닥(+0.53%)/S&P500(-0.56%)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속 경제 재봉쇄 우려(-), 기술주 강세 지속(+)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재봉쇄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주요 기술주들 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한 반 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봉쇄 우려가 커지는 모습. 미국에서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환자도 하루 6만명 내외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전일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1,848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2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 수 준에 달하고 있음. 특히, 플로리다 주는 전일 하루 동안 신규 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고 발표했음. 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NIAID) 소장은 현재 코로나19 발생이 극심한 주들은 재봉쇄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 다만,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이달 말 3차 임상에 들어갈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
한편, 코로나19 여파 속에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이어짐. 유나이티드항공은 전일 최 대 3만6,000명의 감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으며, 약국 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는 이날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영국에서 4,000명 감원 계획을 밝힘. 美 대형은행 웰스파고는 연말부터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짐.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 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온라인 기반의 기술주들은 비대면 확산 수혜가 기대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9만9,000명 감소한 131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냄. 다만, 주간 100만명 이상 실업자가 나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여전한 모습.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2%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는 부합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8달러(-3.13%) 하락한 39.6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실업 대란 지속 및 30년물 국채 입찰 호조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대체로 강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우려 지속에도 달러화 강세 및 연속 상승 부담 등으로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화학, 소매, 복합산업,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등 일부 기술주 관련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아마존(+3.29%)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애플(+0.36%), 마이크로소프트(+0.70%), 알파벳A(+1.00%), 페이스북(+0.38%), 넷플릭스(+0.99%)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 반면,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7.76%)가 부진한 실적 발표 속 감원 계획 발표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델타 항공(-5.04%),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6.76%) 등 항공 업체들과 카니발(-4.83%) 등 크루즈, 윈 리조트(-4.11%) 등 카지노 업체 등이 경제 재봉쇄 우려 등에 동반 하락.

다우 -361.19(-1.39%) 25,706.09, 나스닥 +55.25(+0.53%) 10,547.75, S&P500 3,152.05(-0.56%), 필라델피아반도체 2,076.72(+1.32%)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