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4/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4.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 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2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3%)/나스닥(-1.40%)/S&P500(-0.52%) 주요 기술주 실적 경계감(-), 경제지표 악화(-), 경제 재개 기대감 지속(+)

경제 재개 기 대감이 지속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주요 기술주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 이번주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할 예정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이 29일, 애플, 아마존, 트위터 등이 30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최근 코로나19 불안에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임.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 실적 은 양호한 모습. 1분기 주당 순이익은 9.87달러로 예상치 10.33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4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402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음. 이에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세를 기록중임.

주요 경제지표들은 악화된 모습.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는 86.9로 전월대비 31.9포인트 하락하면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시장 예상치 도 밑돌았음. 소비자들이 보는 현재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상황지수(PSI)도 전월 166.7에서 76.4로 급락하면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 한 4월 제조업지수도 전월 2에서 마이너스(-) 53으로 급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음. 월간 하락폭은 역대 최대 수준임.
한편,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 르면 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2% 상승. 다만, 2월 지 수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의 지표임.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저장 공간 우려와 美 경제 재개 기대 등이 혼재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세로 장을 마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4달러(-3.44%) 하락한 12.3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경제 재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조지아와 텍사스 등 미국의 일부 주들이 부분적인 경제 재개를 시작한 가운데,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경제 재가동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던 주들도 재개 계획을 발표. 특히, 앤드루 쿠오 모 뉴욕주지사는 경제 재오픈을 위한 12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제조업과 건설업이 사업을 재개하는 첫 업종이 될 것"이라고 언급. 포드와 GM 등 미국 자동차 기업도 다음 달 18일부터 미국 공장 조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美 국채 가격은 경제 재개 기대감 속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FOMC 및 ECB 통화정책회의 관망세 속에 약세를 나타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자산 선 호 심리 속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제약, 소프 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소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1.62%), 마이크로소프트(-2.44%), 페이스북(-2.45%), 알파벳A(-3.01%)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다만, 알파벳A는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 포드(+4.06%)는 공장 재개 기대감 속에 상승.

다우 -32.23(-0.13%) 24,101.55, 나스닥 -122.43(-1.40%) 8,607.73, S&P500 2,863.39(-0.52%), 필라델피아반도체 1,713.21(-0.69%)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