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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19(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 다우(+0.95%)/나스닥(+2.30%)/S&P500(+0.47%) 코로나19 대응 경기 부양책 지속(+), 국제유가 반등(+)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발표했음. 이는 전 세계적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인 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임. 아울러 지난밤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지원 방침도 전격 발표했음.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으로 명명한 7,5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 영란은행(BOE)은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로 15bp 추가 인하했으며, 보유 채권 규모를 2,000억 파운드 늘리는 등 양적완화(QE) 재개도 선언했음.
각국 정부들의 공격적 재정 부양책도 지속되고 있음. 美 정부는 국민에 대한 현금 지급 5,000억 달러를 포함해 1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기업을 돕기 위해 400억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가 미국의 사우디•러시아 갈등 개입 기대감 등에 급반등한 점도 호재로 작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85달러(+23.81%) 폭등한 25.22달러에 거래 마감. 이는 사상 최대 상 승률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美 정부가 사우디에 급격히 늘리겠다고 공언 한 수준이 아닌 이전의 낮은 수준 산유량을 유지할 것을 압박할 예정이며, 러시아에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美 에너지부는 전략비 축유를 총 7,700만 배럴 사들여 최대 보유 한도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음.

다만,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는 지속되는 모습. 美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23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짐. 누적 사망자는 1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탈리아 사망자는 3,400명을 넘어 중국보다 많아졌음. 美 확진자는 1만 명을 훌쩍 넘어섰음. 한편, 美 국무부는 이날 해외 전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상향.

이날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코로나19 충격을 확인하는 美 경제지표가 나오기 시작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7만명 증가한 28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 이는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이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음. 3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36.7에서 마이너스(-) 12.7로 폭락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음. 다만,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098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12.4% 감소해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으며,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한 112.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美 국채 가격은 Fed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국채 매입 속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타격 가시화 등에 큰 폭 상승. 연이틀 급등세를 보였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급반락하며 1.1%선으로 떨어졌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급락세를 보이며 1.7%대로 밀려남. 달러화는 Fed 통화 스와프 라인 확대에도 달러 수요가 급증하며 강세를 이어갔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ECB 대규모 부양책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소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엑슨 모빌(+3.96%), 셰브론(+4.25%), 체사피크 에너지(+4.51%), 마라톤오일(+11.01%) 등 에너지 업체들이 반등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1.97%), JP모건체이스(+1.68%), 골드만삭스(+6.76%) 등 은행주들도 반등에 성공.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6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2.58%), AMD(+1.79%) 등 반도체 업체들 도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1.65%), 페이스북(+4.20%), 알파벳A(+1.88%), 넷플릭스(+5.25%)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다우 +188.27(+0.95%) 20,087.19, 나스닥 +160.74(+2.30%) 7,150.58, S&P500 2,409.39(+0.47%), 필라델피아반도체 1,341.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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