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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16(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락, 다우(-12.93%)/나스닥(-12.32%)/S&P500(-11.98%) 코로나19 팬데믹 공포 지속(-), 국제유가 폭락(-), Fed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QE) 결정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부양책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지난주 두 차례 발생됐던 ‘서킷브레이커’가 이날 또 다시 개장 직후 발동된 가운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2% 넘게 폭락했고 S&P500지수도 12% 가까이 폭락. 특히, 다우지수는 1987년 블랙먼 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 대비 31% 넘게 떨어졌으며, 나스닥지 수와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 대비 30% 가까이 밀려남.

연방준비제도(Fed)는 전일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Fed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힘. 아울러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와 ECB(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달러 스와프 금리를 25bp 내려 달러 유동성 공급을 돕기로 했으며, Fed는 이날 오후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 채권(레포) 운영을 5,000억달러 한도로 긴급 실시한다고 밝히는 등 유동성 확대 조치 를 이어갔음.
이 같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 심각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 나19 사태가 7월이나 8월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향후 15일간 10명이상의 모임 중단, 식당과 바 이용 자제 등 코로나19관련 새 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음. 이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7월이나 8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전국적인 수준의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는 검토할 수도 있다고 언급.

이날 발표된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급속히 악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9에서 -21.5로 폭락했다고 발표.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하회했음.

이날 국제유가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 지속 및 산유국 증산 경쟁 우려 등에 폭락하며 30달러선이 붕괴된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3달러(-9.55%) 폭락한 28.7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Fed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 결정 등에 큰 폭 상승.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009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0.7%대로 떨어졌고,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3%대로 하락. 달러화는 Fed 제로금 리 및 양적완화 결정, 달러 유동성 개선 조치 결정 등에 하락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금리 인하에도 현금 확보 수요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소매,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5.40%), JP모건체이스(-14.96%), 씨티그룹(-19.30%), 모건스탠리(-15.60%)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했 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9.82%), 인텔(-18.04%), AMD(-11.82%) 등 반도체주들도 급락. 이 외 애플(-12.86%), 마이크로소프트(-14.74%), 페이스북(-14.25%), 아마존(-5.37%), 알파벳A(-11.63%), 넷플릭스(-11.14%) 등 주요 기술주들도 급락. 국제유가 폭 락 속 엑슨모빌(-9.52%), 셰브론(-16.45%) 등 정유업체들도 급락했으며, 델타 항공(-6.65%), 사우스웨스트 항공(-9.11%), 유나이티드 항공(-14.82%) 등 항공주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항공 업계 지원 소식에도 큰 폭 하락. 다만,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11.25%)은 급등.

다우 -2,997.10(-12.93%) 20,188.52, 나스닥 -970.29(-12.32%) 6,904.59, S&P500 2,386.13(-11.98%), 필라델피아반도체 1,298.78(-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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