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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11(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락, 다우(-5.86%)/나스닥(-4.70%)/S&P500(-4.89%)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美 재정 부양책 불확실성(-), 국제유가 급락(-)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글로벌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등이 지수 폭락을 이끌었음. WHO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해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감염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팬데믹'을 선언했음.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의 발병이 처음 보고된지 71일만으로, 2009년 신종플루(H1N1) 이후 11년만에 처음임. 이에 다우지수가 5% 넘게 폭락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약세장에 진입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5% 가까이 폭락.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는 전세계 110여개국에서 12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수는 4,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짐. 미국에서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대규 모 집회가 금지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혼란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인구의 최대 70%가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음.

아울러 美 재정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 담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연말까지 급여세율을 0%로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백악관에서는 뚜렷한 세부 사항이 나오지 않아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 아울러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대규모 경기 부양은 의회를 신속히 통과할 수 없다면서 소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

이날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 지속 우려와 수요 둔화 부담으로 재차 급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8달러(-4.02%) 급락한 32.98달러에 거래 마감.

다만, 코로나19 에 대응한 각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음.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운영 한도를 1,750억 달러로 재차 확대했으며, 1개월짜리 기간물 레포도 각각 500억 달러 한도로 세 차례 신규 운영키로 하는 등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공급을 긴급히 늘렸음. 영국 영란은행(BOE)은 50bp의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영국 정부는 재정 지출을 발표했음. 이어 경기대응 완충자본 비율을 0%로 낮춰 은행권 부담을 덜어주기로 함.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균형 예산에 대한 독일의 규제를 폐지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정부가 재정 지원을 위 해 적자를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음. 아울러 12일(현지시간)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도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美 국채 가격은 주가 폭락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한 각국 부양정책 기대감에 하락.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3%대로 회복했음. 달러 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속에 혼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우려에도 각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에너지,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운수, 자동차,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반등 속에 엑슨 모빌(-3.29%), 셰브런(-2.29%), 체사피크 에너지(-8.35%), 마라톤오일(-7.05%) 등 에너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아메 리칸 에어라인스 그룹(-4.35%), 델타 항공(-6.16%), 사우스웨스트 항공(-6.74%) 등 항공주들도 큰 폭 하락. 윈 리조트(-10.31%), 라스베가스 샌즈(-8.90%) 등 카지노 업체 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3.98%), JP모건체이스(-4.71%) 등 은행 주들도 약세. 아울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65%), 인텔(-4.30%) 등 반도체주들도 하락했고, 애플(-3.47%), 마이크로소프트(-4.53%), 페이스북(-4.46%), 아마존(-3.75%)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다우 -1,464.94(-5.86%) 23,553.22, 나스닥 -392.20(-4.70%) 7,952.05, S&P500 2,741.38(-4.89%), 필라델피아반도체 1,562.5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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