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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5(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3.58%)/나스닥(-3.10%)/S&P500(-3.39%) 코로나19 팬더믹 우려 재부각(-), 美 경제지표 부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중국 이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사 망자와 확진자수도 증가하고 있음.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발생 하고 확진자도 53명으로 증가하자 워싱턴에 이어 두번째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뉴욕 확진자수는 하룻밤 사이 22명으로 두 배가 늘어 공포감을 키웠음. 세계 각국에서는 여행 제한 및 검역을 강화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CBOE 변동성 지수)는 이날 급등세를 보이며 40선을 넘 어서기도 함.
한편, 美 상원은 하원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83억달 러 규모 예산안을 가결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가동했음.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 Fed 추가 금리 인하 기 대감이 지속되면서 美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감.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0.9% 밑으로 밀려나는 등 역대 최저치를 재차 기록.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및 美 국채 금리 하락 등에 약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상승.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 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대비 0.5%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도 전분기대비 연율 1.2%(계절 조정치)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 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3,000건 줄어들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부진했음.

다만,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50bp 기습 인하한 데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전일 금 리를 같은 규모로 내렸으며,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적극적인 부양책을 이어갈 것 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 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8달러(-1.88%) 하락한 45.90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통신서 비스, 에너지,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은행/투 자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국채 금리 연일 하락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5.07%), 씨티그룹(-5.79%), 웰스파고(-6.04%) 등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코로나19 우려 속 글로벌 각국 여행 제한 조치 등에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13.25%), 아메리칸 항공(-13.44%), 델타 항공(-7.20%) 등 항공주들이 급락. 윈 리조트(-9.54%), 라스베가스 샌즈(-4.03%) 등 카지노 관련 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애플(-3.24%), 마이크로소프트(-2.51%), 페이스북(-3.44%), 알파벳A(-4.84%)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 한편, 아마존(-2.62%)은 시애틀의 아마존 직원 중 확진자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

다우 -969.58(-3.58%) 26,121.28, 나스닥 -279.50(-3.10%) 8,738.59, S&P500 3,023.94(-3.39%), 필라델피아반도체 1,734.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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