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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2/2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2.2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中 우한 폐렴(코로나19) 우려 등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 산 우려가 완화되고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
한편, 美/中 양국은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서명을 진행했음.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 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2/25(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락, 다우(-3.15%)/나스닥(-2.77%)/S&P500(-3.03%) 코로나19 공포 지속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점 이 연일 악재로 작용.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 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커지 고 있음. 특히,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럽 주요 지역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짐.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음. 이어 미국 영토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야 하고, 이것이 아주 나쁠 것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 비제도(Fed) 부의장은 코로나19가 통화 정책 전망에 변화를 줄지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음. 시장에서는 Fed가 코로나19 등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예상보 다 빨리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 음. 어닝스스카우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편입 기업 들의 실적이 0.1% 정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 이는 이달 초 약 2.5% 성장에서 대폭 하 향 조정된 수치임.

이 같은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에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음.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0년물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음. 달러화는 코로나19 확산 속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 등에 하락. 금 가격은 코로나19 공포 지속에도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공포 지속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3달러(-2.97%) 하락한 49.9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S&P 코 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2월 전미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 년대비로는 3.8% 상승.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30.4에서 130.7로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20에서 마이너스(-) 2로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금속/광업,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소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6.49%), 아메리칸 항공(-9.16%), 델타 항공(-6.16%) 등 항공주들이 급락세를 이어 갔으며, 윈 리조트(-4.43%), 라스베가스 샌즈(-3.30%) 등 카지노 업체들도 큰 폭 하락. 이 외 노무라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엔비디아(-4.11%)가 하 락한 가운데 인텔(-3.2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29%) 등이 동반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애플(-3.39%), 페이스북(-1.97%), 알파벳A(-2.36%), 아마존(-1.82%)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모빌(-3.83%), 셰 브론(-3.82%)도 하락.

다우 -879.44(-3.15%) 27,081.36, 나스닥 -255.67(-2.77%) 8,965.61, S&P500 3,128.21(-3.03%), 필라델피아반도체 1,746.08(-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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