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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2/2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0.02.21

뉴욕 마감시황

2/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4%)/나스닥(-0.67%)/S&P500(-0.38%) 코로나19 우려 지속(-), Fed 금리 인하 기대 후퇴(-), 美 경제지표 호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이 날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 다는 소식이 전해짐. 베이징에서 3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는 글로벌타임스 보도로 중국 수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 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전염성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음.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기준을 또다시 변경한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통계 기준이 자주 변경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금리 인하 견제 발언 등도 부담으로 작용. 리 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정말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지는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힘. 이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이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언급했음.

美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한 112.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도 전월 17.0에서 36.7로 급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지난주 신 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4,000건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면서 역사적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우려 재부각 등에 일제히 상승. 특히,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 준까지 밀려남.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속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7년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연일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지표 안도감 속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9달러(+0.92%) 상승한 53.78달러에 거래 마감.

다우 -128.05(-0.44%) 29,219.98, 나스닥 -66.21(-0.67%) 9,750.97, S&P500 3,373.23(-0.38%), 필 라델피아반도체 1,949.24(-1.5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中 우한 폐렴(코로나19) 우려 등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 산 우려가 완화되고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
한편, 美/中 양국은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서명을 진행했음.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 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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