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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2/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2.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中 우한 폐렴(코로나19) 우려 등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 산 우려가 완화되고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
한편, 美/中 양국은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서명을 진행했음.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 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2/1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6%)/나스닥(+0.02%)/S&P500(-0.29%) 코로나19 여파 속 애플 실적 우려(-), 독일 경제지표 부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코로나19 충격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2020년 1~3월) 가이던스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 애플은 전 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분기 실적 전망 업데이트 자료를 내고 "당초 예상보다 중국 현지 공장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며, 지난달 발표한 분기(2020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고 언급.
한편, 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중국 31개성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2,528명, 사망자는 1,87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893명, 사망자는 98명이 증가한 수치임. 다만, 중국내 확진자수와 사망자수의 증가폭은 둔화되는 추세임.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 터(ZEW)는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임.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전미주 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74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소폭 하회했음.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4.8에서 12.9로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한편,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여파 속 애플 실적 우려감이 부각되며 상승. 특히,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2%대를 하회하기도 함. 달러화는 코로나19 경제 타격 우려 및 독 일 경제지표 부진 속에 혼조세를 나타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여파 속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경제 타격 주시 속 약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3달러(-0.06%) 하락한 52.29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 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에너지,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음식료, 운수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제약, 유틸리티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1.83%)이 코로나19 여파 속 실적 우려감에 하락했 으며, 램리서치(-4.11%), 스카이웍스 솔루션(-1.87%), 자일링스(-1.03%) 등 애플 관련 반도체 업체들도 하락. 식품업체 콘아그라 브랜즈(-6.15%)는 올해 이익 및 매출 전망치 하향 속에 큰 폭 하락. 반면, 월마트(+1.48%)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

다우 -165.89(-0.56%) 29,232.19, 나스닥 +1.56(+0.02%) 9,732.74, S&P500 3,370.29(-0.29%), 필라델피아반도체 1,929.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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