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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2/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2.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中 우한 폐렴(코로나19) 우려 등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 산 우려가 완화되고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
한편, 美/中 양국은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서명을 진행했음.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 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2/1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3%)/나스닥(-0.14%)/S&P500(-0.16%) 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최고치 랠리 부담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확산 우려가 재부각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이날 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규 사망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242명, 14,8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최근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임. 다만,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에 대해 코로나19 병력 진단 분류에 '임상진단'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일각에서는 통계 축소 및 조작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이 같은 혼란 속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당일 오후 4시30분에서야 전일 전국 통계를 발표했음.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59,804명, 1,367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하루 동안 15,152명, 254명 증가한 수치임.
한편, 미국 에서도 15번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했음.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돼 있던 사람 중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 펩시코, 어 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알리바바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다만, 시 스코시스템즈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 한 20만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5% 상승. 전월대비로는 시장 예상 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2018년 10월 이후 최 고치를 기록.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상 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한편,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재부각 속 30년물 입찰 호조 등에 10년물, 30년물 등 장기물 위주로 상승. 다만,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하락세를 이어감. 달러화는 엔화에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우려 속 글로 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추가 감산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5달러(+0.49%) 상승한 51.42달러에 거래 마감.

업 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에너지, 운수, 복합산업, 제약, 금속/광업,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보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시스코 시스템즈(-5.23%)가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으며, 알리바바(-1.76%)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06%)와 펩시코(+0.27%)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 테슬라(+4.78%)는 20억 달러(약 2조36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 만,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상승 마감.

다우 -128.11(-0.43%) 29,423.31, 나 스닥 -13.99(-0.14%) 9,711.97, S&P500 3,373.94(-0.16%), 필라델피아반도체 1,960.3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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