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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1/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1.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美/中 양국은 12월13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임.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 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 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음.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음. 다만,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라며 무역 마찰 재개, 실 물 경기 충격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 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 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 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74%)/나스닥(+0.81%)/S&P500(+0.67%), 중동 긴장 완화(+), 美/中 무역합의 낙관론(+),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연일 증시에 호재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 미군 기지에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다며, 추가 군사행동보다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모 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습한 것은 자위권 행사라고 언급하면서 확전이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음. 한편, 이란 군 부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경한 발언이 나오고 있지만, 군부의 강경 발언은 통상 있 었던 일인 만큼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

美/中 무역합의 낙관론이 재부각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10명의 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음. 이어 美/中 양측 무역협상단이 서명에 관련한 특정 합의를 위 해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한편, 외신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에 즉시 착수하겠지만, 합 의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대선 이후까지 합의를 하지 않고 기다리길 원하며 이 경우 더 좋은 합의를 얻어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 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9,000건 줄어든 21만4,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로,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돌아왔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우려 완화 지속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5달러(-0.08%) 하락한 59.56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에너지, 소매, 금속/광업, 자동차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2.12%)이 美/中 무역합의 낙관론 속에 중국에서 12월 아이폰 판매 가 18%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AMD(+2.38%)는 올해 서버 시장에서의 점유 율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 전망 속에 상승했으며, 보잉(+1.50%)은 우크라이나 항공의 여객기 추락이 기체 결함이 아니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상승. 반면, 콜스(-6.54%)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 부진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베드 배스 앤 비욘드(-19.22%)는 분기 손실발표 에 급락.

다우 +211.81(+0.74%) 28,956.90, 나스닥 +74.19(+0.81%) 9,203.43, S&P500 3,274.70(+0.67%), 필라델피아반도체 1,878.7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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