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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1/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1.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美/中 양국은 12월13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임.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 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 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음.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음. 다만,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라며 무역 마찰 재개, 실 물 경기 충격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 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 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 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81%)/나스닥(-0.79%)/S&P500(-0.71%), 美-이란 갈등 고조(-), 美 제조업지표 부진(-)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피살했다는 소식 이 전해지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미국은 전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피살했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전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며, 추가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음. 이어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 협한다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음. 이에 이란 최 고지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음.
한편, 美 국방부는 이란의 보복 위협에 맞서 약 3,000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이란 긴장 고조 등에 3% 넘게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7달러(+3.06%) 상승한 63.05달러에 거래 마감.

美 제조 업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8.1에서 47.2로 하락했다고 발표.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의 46.3 이후 최저로, 시장 예상치 49.0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음. 12월 ISM-뉴욕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전월 50.4에서 39.1로 하락. 이는 2016년 5 월의 37.2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준 임. 다만,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6% 증가한 연율 1조3,240 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임.

한편, 이날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인 모습.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경제 전망의 위험이 줄었다면서 경제가 안정적 으로 유지되는 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기술장비, 금속/광업, 제약, 소매, 운수,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 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급등 속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4.95%), 델타 에어라인스(-1.66%),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2.05%) 등 항공 주들이 동반 하락. 반면, 美-이란 군사 출동 우려 속에 방산 업체인 록히드 마틴(+3.60%)과 L3해리스(+3.52%)가 동반 상승했으며, 테슬라(+2.96%)는 지난해 36만7,500대의 제품을 인도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상승.

다우 -233.92(-0.81%) 28,634.88, 나스닥 -71.42(-0.79%) 9,020.77, S&P500 3,234.85(-0.71%), 필라델피아반도체 1,853.98(-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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