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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08/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08.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세를 지속하 고 있음. 다만, 7월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31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하했음. 이는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10년여만에 첫 인하임. Fed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낮은 물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설명했으며, 경기 확장이 이어지도록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방침도 유지했음. 이어 보유 자산을 줄이 는 양적긴축(QT)도 예정보다 두 달 앞당긴 8월에 종료한다고 밝힘.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보험적 성격이며,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 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월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中 위안화 및 美 국채금리 안정 속 큰 폭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中 위안화 고시 환율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위안화가 다소 안정된 데다 美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1.43%)와 S&P500지수(+1.88%)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24%)도 2% 넘게 상승.

中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인 7.0039위안에 고시했지만, 위안화 가치의 절하폭(0.06%)이 시장 전망보다 작아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락하는 등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임. 전일 급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던 美 국채금리도 안정된 모습을 보임.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후 3시(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5bp 오른 1.710%를 기 록했으며,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상승한 2.230%를 나타냄.

아울러 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의 7월 수출(달러 기 준)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 이에 7월 무역흑자는 450억6,000 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美/中간 무역갈등 우려감은 지속되는 모습. 미국이 전일 화웨이 등 중국 기술 기업의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희토류산업협회가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20만9,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임.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변화 없음(0.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 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5달러(+2.84%) 급등한 52.54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 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소매, 운수, 개인/가정용품, 화학,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구글과 트위터가 자사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세스 를 사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MD(+16.20%)가 급등했으며, 월트디즈니(+2.25%)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 등에 상승. 아울러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엑슨모빌(+2.67%)과 셰브론(+3.47%)이 상승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5.76%)와 마라톤오일(+6.72%)도 동반 상승.

다우 +371.12(+1.43%) 26,378.19, 나스닥 +176.33(+2.24%) 8,039.16, S&P500 2,938.09(+1.88%), 필라델피아반도체 1,491.2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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