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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06/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06.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지표 호조 및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사 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음. 한편, Fed는 5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하고 향후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음. 이와 관련, 연준은 경제활동이 견실하게 이뤄지는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도 탄탄하다고 평가. 아울러 낮게 유지되고 있는 실업률과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금리 동결 이유로 거론했음. 특히, 파월 Fed 의장은 "금리를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여야 할 강력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 속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 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 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 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월3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등에 급락.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상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결정함에 따라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급락. 다우지수(-1.41%)와 S&P500지수(-1.32%)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51%)도 하락.

트럼프 美 대통령이 멕시코 상품에 대해 6월10일부터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우려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트럼 프 대통령은 30일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힘. 美 행정부는 오는 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하고, 불법 이민자의 유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매달 5%씩 점진적으로 세율을 인상해 10월에는 25%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경고함. 이에 2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를 밑도는 등 10년물과 2년물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

아울러 美/中 무역갈등도 심화되는 모습. 中 상무부는 화웨이 등 자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제재에 맞서기 위해 외국기업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제약을 가하겠다고 밝힘. 미국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나라에 안보 정보 등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압박을 이어감. 무역전쟁 우려 속에 중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공식 제조업 PMI가 49.4를 기록하면서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3개월만에 경기 위축 을 나타내는 50선 아래를 기록.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보다 양호했지만, 지난 3월의 1.1% 증가보다는 큰 폭으로 줄었음. 한편,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고, 전년대비 1.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100.0으로 예비치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음. 반면,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6에서 54.2로 상승하며 시장 예상 치를 상회.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에 급락. 미국 뉴욕상 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9 달러(-5.46%) 하락한 53.50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멕시코에서 상당 부분의 부품 등을 수입하는 자동차 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 러지는 모습. 이 외에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식품/약 품 소매, 제약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피아트크라이슬러(-5.82%), GM(-4.25%), 포드(-2.26%) 등이 하락 마감. 아울러 국제 유가 급락 속에 셰브런(-1.33%), 엑슨모빌(-1.67%)도 동반 하락.

다우 -354.84(-1.41%) 24,815.04, 나스닥 -114.57(-1.51%) 7,453.15, S&P500 2,752.06(-1.32%), 필라델피아반도체 1,296.1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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