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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04/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04.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무역전쟁 우려, 기준금리 인상 우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의 향후 기준금리 속도 조절 발언, 일부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음. 특히,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고, 대차대조표 축소도 앞서 예고했 던 4분기보다 이른 9월 말에 종료하기로 밝히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전 망을 제시했음. 이와 관련 파월 Fed 의장은 "현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필요 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며,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서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고 밝힘. 아울러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인내심을 갖게 하는 한 가지 이유"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 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월1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0.03%)와 S&P500지수(+0.35%)가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0%)도 상승.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 재확 인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3월 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음. 다만, 일부 위원은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할 시 연말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부 매파적인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음.

美/中 무역협상 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온 점도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후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하는 등 이행 매커니즘에서 큰 폭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다만, 협상이 언제 타결될 것인지에 대한 기한을 설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음.

한편, 이 날 진행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비롯한 정책 금리를 동결했으며, 최소 한 올해 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음.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에 치우쳐있다고 밝히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재부각됐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해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산유량 감소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3달러(+0.98%) 상승한 64.6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자동차, 운수, 제약, 보험, 통신서비스, 소매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델타항공(+1.60%)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 속 상승했으며, 리바이스(+3.98%)도 양호한 실적에 상승. 아울러 퍼스트솔라(+8.27%)가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속 급등했으며, AMD(+2.17%)도 코웬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상승. 반면, 보잉(-1.11%)이 '737맥스' 운행중단 장기화 여파 등으로 하락했으며, 리프트(-10.85%)가 경 쟁 업체인 우버의 IPO를 앞두고 급락 마감했음.

다우 +6.58(+0.03%) 26,157.16, 나스닥 +54.97(+0.70%) 7,964.24, S&P500 2,888.21(+0.35%), 필라델피아반도체 1,477.1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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