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19.04.01
최근 무역전쟁 우려, 기준금리 인상 우려, 美 국채금리 상승, 셧다운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s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의 향후 기준금 리 속도 조절 발언, 일부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음. 특히,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 고, 대차대조표 축소도 앞서 예고했던 4분기보다 이른 9월 말에 종료하기로 밝히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전망을 제시했음. 이와 관련 파월 Fed 의장은 "현 경 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필요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며,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서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고 밝힘. 아울러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인내심을 갖게 하는 한 가지 이유"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 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 우 높음.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3월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진전 기대감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0.82%)와 S&P500지수(+0.67%)가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8%)도 상승.
2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측 협상 팀과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힘. 특히, 28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측이 강제 기술이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쟁점들에 대해 '전례없이 진전(unprecedentedmovement)된 제안'을 미국 측에 건냈다고 전 해지는 등 양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한편,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4월 초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임.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 진전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2.4% 선을 회복 하는 등 하락세가 진정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수익률 곡선 역전이 특별히 심각한 신호라고 보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키는 모습.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금 당장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다만,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 실성이 지속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영국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테이사 메이 총리가 제시한 EU 탈퇴협정안을 찬성 286표에 반대 344표로 부결시켰음. 이에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신규 주택매매는 전월대비 4.9% 상승한 연율 66만7,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임.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3월 소비심리평가지수 확정치는 98.4를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음. 반면, 공급관리자협회(ISM)-시카고 가 발표한 3월 PMI는 전월 64.7에서 58.7로 하락,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음. 美 상무부 가 발표한 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1%(계절조정치) 상승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시장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음. 2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상승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속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4달러(+1.42%) 상승한 60.14달러에 거래 마감.
업 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제약, 산업서비스, 운수, 화학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8.74%)가 급등했으며, 셀진(+7.88%)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과의 합병 성사 기대감 속 강세 마감.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속 캐터필러(+2.36%)와 보잉(+1.86%)이 상승했으며, 이 외 마이크론 테크놀로 지(+5.0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2.99%), 알리바바(+2.66%) 등도 상승.
다우 +211.22(+0.82%) 25,928.68, 나스닥 +60.16(+0.78%) 7,729.32, S&P500 2,834.40(+0.67%), 필라델피아반도체 1,395.5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