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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02/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02.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무역전쟁 우려, 기준금리 인상 우려, 美 국채금리 상승, 셧다운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의 향후 기준금리 속도 조절 발언, 일부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힘. Fed는 성명서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 발전과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 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잠잠하고 기준금리는 위원회가 추정한 중립 범위 내에 있다며, 금리 인상 근거가 다소 약해졌다"고 언급함.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뉴욕 마감시황

2월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속 혼조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나스닥지수(+0.14%)와 S&P500지수(+0.07%)가 소폭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0.25%)는 소폭 하락.

당초 2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美/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무역협상 마감 기한인 3월1일 이전에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기로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는 협상 마감 기한 내에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것 으로 전망되고 있음.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이 아직 협상 초안(드래프트)도 교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다음 주에 내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짐.
아울러 美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EU 자동차에 대한 관세 문제가 재부각될 것이란 우 려감도 커지고 있음.

한편,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힘. 고위급 협상에 앞서 오는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짐.

기업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지속되는 모습.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 만, 올해 1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음. 이날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가 마이너스(-) 1.9%로 떨어졌음. 이는 지난 1일 집계치 0.9% 감소에서 더 악화된 수치임.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하 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으며,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재개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에도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우려 등으로 반등한 모습.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8달러(+0.15%) 상승한 52.72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음식료,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소매, 운수,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 로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속에 캐터필러(-0.14%)와 보잉(-0.06%)이 소폭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을 전망한 가운데, 인텔(-0.7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03%)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 완구 업체 하스브로(-0.95%)는 실적 실망감 속에 하락. 반면, 마텔(+23.22%)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 마감.

다우 -63.20(-0.25%) 25,106.33, 나스닥 +9.85(+0.14%) 7,298.20, S&P500 2,707.88(+0.07%), 필라델피아반도체 1,302.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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