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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6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6

대만 마감시황

2월6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中 갈등 우려 등에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5,514.80(-0.56%)에서 하락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을 확대한 뒤, 이후 15,440선을 중심으로 등락. 장 마감 직전 하락폭을 더욱 확대하며 장중 저점인 15,392.82P(-209.84P/-1.34%)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고조된 점이 이날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미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른 중국 비행체가 4일(현지시간) 미군에 격추돼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짐. 미국은 정찰풍선으로 의심하는 이 기구의 잔해를 수거해 영공 침입 목적과 중국의 정보수집 역량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이며, 정찰풍선이 '기상 관측용 민간장비'라고 주장해온 중국 정부는 미군의 격추에 노골적 반감을 드러내며 강하게 반발했음. 최근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 뒤 관계개선을 추진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갈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

아울러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Fed 긴축 조기 중단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대만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침. 美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7,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인 40만1,000명도 크게 웃돌았음. 이에 반도체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며 대만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제품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혼하이 정밀)의 1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2% 급증한 것으로 전해짐. 폭스콘의 1월 매출은 6,604억대만달러(약 27조4,4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제품과 컴퓨터 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이에 금일 혼하이 정밀 주가는 1.91% 상승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재생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식품/약품 소매, 에너지 화석연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2.95%), 유나이티드마이크로(-2.10%), 라간 정밀(-1.34%), 호타이 자동차(-1.52%), 차이나 제강 (-1.11%), 포모사페트로케미컬(-0.7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5,392.82P(-209.84P/-1.34%)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2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이번 인상으로 대만의 기준금리는 7년 전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 아래로 떨어져야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대만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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