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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28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8

대만 마감시황

11월28일 대만 가권지수는 집권여당 지방선거 참패 속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에 약세.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4,636.90(-0.96%)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등락을 보이다 14,637.73(-0.95%)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오전중 낙폭을 확대해 14,503.12(-1.86%)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해 14,620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14,556.87(-1.50%)에서 거래를 마감.

차이잉원 총통의 중간평가 성격이었던 대만 지방선거는 집권당인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대만 증시는 하락. 26일 21개 현·시 단체장을 선출한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은 타이난시와 가오슝시 등 5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친 반면, 국민당은 타이베이를 비롯해 13개 지역에서 승리했음. 이에 차이잉원 총통이 민진당 주석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친미반중' 행보로 중국과 각을 세워온 민진당의 대중국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아울러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기 지원을 함에 따라 대만 수출 무기 납품 지연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27일(현지시간) 美 윌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의회 관계자 등을 인용해 대만에 대한 무기 미납 규모가 지난해 12월 140억달러(약 18조7,320억원)에서 187억달러(약 25조206억원)로 크게 늘었다고 밝힘. 이에 美 의회와 행정부는 중국이 대만을 침략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만을 무장시키려는 미국의 ‘고슴도치 전략’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또한,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사건을 계기로 중국 내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점도 중화권 증시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

한편,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과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국의 반중 노선에 보조를 맞춰왔던 TSMC(-3.51%)가 하락했으며, 이 외 포모사페트로케미컬(-3.34%), 유나이티드마이크로(-3.06%), 차이나 제강(-2.96%), 이노룩스 디스플레이(-2.00%)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가권지수 14,556.87P(-221.64P/-1.50%)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2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62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이 다시 하락하고 내년에는 더욱이 2%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2023년 대만 경제 성장률이 3% 이하로 둔화하는 점을 감안해 0.125%p만 금리를 높였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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