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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4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4

일본 마감시황

3월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및 CPI 우려 부각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368.62엔(-0.19%)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7,34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257.44엔(-0.59%)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확대하다 장후반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27,397.29엔(-0.08%)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7,385.25엔(-0.13%)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경기 침체 우려 속 130엔 초반선까지 하락해 지난 2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최근 美 SVB 및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은행권 불확실성에 따라 달러·유로화의 대체 안전자산인 엔화로의 수요가 몰리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0.62%), 닛산자동차(-0.41%)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됐으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 리스크 속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10%), 노무라홀딩스(-0.86%) 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였음.

CPI 우려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이날 일본 총무성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103.6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억제 효과 등에 상승률은 13개월만에 둔화됐음. 다만,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대폭 상회했다며, BOJ의 금융 정책 선회 가능성이 일부 부각되는 모습.

다만,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업황 바닥 기대감 속 마이크론테크놀로지(+5.45%)를 필두로 급등하며,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한편, 이날 S&P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6을 기록했음. 2월에 기록한 47.7보다는 올랐지만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치인 50을 밑돌았음. 3월 서비스업 PMI는 54.2로 전월치인 54.0을 소폭 웃돌았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제약,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파나소닉(-0.31%), 캐논(-0.30%), 도요타자동차(-0.17%) 등이 하락한 반면, 도시바(+4.20%), 도쿄일렉트론(+1.83%) 등은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385.25엔(-34.36엔/-0.13%)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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