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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31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31

일본 마감시황

1월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요 이벤트 대기 속 반도체 업종 약세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458.56엔(+0.09%)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7,494.17엔(+0.2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전환한 뒤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302.22엔(-0.48%)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저점 부근인 27,327.11엔(-0.39%)에서 거래를 마감.

주요 이벤트 대기 속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FOMC 회의 및 애플·구글 등 美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또한, 오후 들어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 하락이 심화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다만, 전력·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주부전력(+8.62%)는 전일 장 마감 후 23년 3월기(2022년4월~2023년3월) 예상 순이익을 기존 1,300억엔 적자에서 500억엔 흑자로 상향조정했음. 또한, 도쿄가스(+7.30%)도 이날 장중 3월기 실적을 대폭 상향조정하며,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훗카이도가스(+5.01%), 도쿄전력홀딩스(+3.85%), 니폰가스(+3.71%), 도호쿠전력(+3.71%) 등 유틸리티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모습. 日 경제산업성은 12월 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한 95.4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전망치 1.2% 감소보다 개선된 수치임. 이어 12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한 15조1,930억 엔을 기록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3% 증가)와 전월치(2.6% 증가)를 웃도는 수치로 10개월 연속 증가했음. 또한, 日 총무성은 12월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이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부합했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틸리티,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자동차, 음식료, 제약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부동산운용,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에너지-화석연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35%), 후지쓰(-0.91%), 소프트뱅크그룹(-0.32%), 도요타자동차(-0.29%) 등이 하락.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금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 캐논(-1.85%)과 금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코에이테크모홀딩스(-2.77%)도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327.11엔(-106.29엔/-0.3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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