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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30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30

일본 마감시황

1월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물가 지표 둔화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384.77엔(+0.01%)으로 출발. 장초반 27,486.42엔(+0.38%)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하락전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상승전환하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재차 하락전환하며, 27,337.25엔(-0.17%)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재차 상승전환한 끝에, 27,433.40엔(+0.19%)에서 거래를 마감.

美 물가 지표가 둔화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 주말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음. 이는 지난 11월의 4.7% 상승보다 낮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임. 또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하락세를 보였음.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9%로 지난해 12월 4.4%보다 완화됐으며, 이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춘제(설) 연휴(21∼27일)와 주말을 보내고 이날 개장한 중국 증시가 연휴 기간 소비 회복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음. 이에 야마토홀딩스(+6.47%), 시세이도(+2.47%)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반도체 업종에서 매도세가 출회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주도의 대중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음. 이로 인해 일본 니콘 및 도쿄일렉트로닉스 등이 생산하는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유입이 차단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 또한, 인텔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시현하며, 약세를 보인 점도 반도체 업종의 투심을 악화시켰음.

일본은행(BOJ) 물가목표치 재검토 우려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이날 레이와국민회의(약칭 레이와린초)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성명에 관한 제언을 발표했음.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을 유연화하기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의 상징인 2% 물가 목표를 장기적인 목표로 정할 것으로 제안했음.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9엔 중반선을 기록하며, 엔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보험, 식품/약품 소매,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에너지-화석연료, 복합산업,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0.68%), 혼다자동차(+0.54%) 등이 상승한 반면, 파나소닉(-1.60%), 히타치(-1.56%) 등은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433.40엔(+50.84엔/+0.1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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