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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20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20

일본 마감시황

1월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감 속 엔화 약세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6,346.69엔(-0.22%)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6,320.96엔(-0.3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전환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중 고점인 26,553.53엔(+0.56%)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연준 경계감 속 약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2.57%), 스즈키자동차(+1.07%)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코로나19 관리 수위 하향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올봄에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도록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했다"고 밝힘. 코로나19는 현재 일본에서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음. 이에 이세탄 미쓰코시(+4.15%), J.프론트리테일링(+3.30%)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상승.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춘절을 앞두고 수요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류허 부총리가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지났다고 언급했으며, 중국의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도 전일 코로나19 감염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됐다고 밝힘.

다만, 美 증시가 하락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음.

한편,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가 104.1로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2차 석유위가로 물가가 급상승했던 1981년12월(4.0%)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금속/광업, 제약,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소매,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히타치(+1.64%),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25%), 캐논(+1.06%), 파나소닉(+0.9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6,553.53엔(+148.30엔/+0.56%)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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