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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19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19

일본 마감시황

1월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하락 속 엔화 강세 등에 약세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6,541.08엔(-0.93%)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6,592.87엔(-0.7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축소하며 26,368.97엔(-1.58%)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6,405.23엔(-1.44%)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가 재차 강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전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동결 발표 속 131엔대까지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이 이날 127엔 후반선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3.61%), 스즈키자동차(-3.30%), 도요타자동차(-2.36%), 혼다자동차(-2.24%)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美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정적인 모습. 日 재무성이 발표한 2022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98조1,860억 엔, 수입은 같은 기간 39.2% 증가한 118조1,573억 엔으로 집계됐음. 무역수지는 19조9,713억 엔(약 192조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197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임.

다만, 방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일본 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12월 방일 외국인 수가 약 137만명이라고 발표.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이 미치기 전인 2019년12월의 54%까지 회복됐으며,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113배에 달하는 수준임. 또한, 월별 방일 외국인의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2월(약 108만명) 이후 처음임. 이에 시장에서는 J.프론트리테일링(+3.04%), 다카시마야(+2.47%), 이세탄 미쓰코시(+1.58%), 시세이도(+1.10%)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부동산운용, 화학, 자동차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3.67%), 도쿄일렉트론(-2.5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81%), 히타치(-1.8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6,405.23엔(-385.89엔/-1.44%)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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