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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25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5

일본 마감시황

11월2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中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일부 중국 수출 관련주 하락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398.77엔(+0.06%)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8,399.88엔(+0.06%)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28,263.60엔(-0.4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큰 움직임없이 등락을 이어가다 28,283.03엔(-0.35%)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일부 중국 관련 종목이 하락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中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다이킨공업(-1.72%), 시세이도(-1.65%), 화낙(-1.28%) 등 일부 중국 관련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1,987명(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708명 제외)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음. 이는 전일 경신된 역대 최대치인 2만9,754명보다 2,233명이 증가한 수치임.

다만, 일본 정부가 전국여행지원 정책을 연장할 것이란 소식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사이토 테츠오 국토교통성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광촉진책인 '전국여행지원'을 연초 이후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전국여행지원은 오는 12월까지 기존 기한을 두고 있었음. 이에 시장에서는 도카이여객철도(+1.12%) 등 리오프닝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

또한, 전력 유틸리티 관련 업종이 상승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도호쿠전력은 전일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내년 4월부터 평균 32.94% 인상안을 경제산업성에 제출했음.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에 간사이전력(+1.50%), 주부전력(+1.31%) 등이 상승세를 보였음.

한편, 금일 일본 총무성은 도쿄 23구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40년 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 3.5%와 전월치 3.4%를 모두 웃돌았음. 도쿄지역 CPI는 전국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음. 일본은행은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2년 10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가 107.4로 전년동월대비 1.8% 올랐다고 밝힘. 상승폭은 전월보다는 0.3% 포인트 축소했지만, 20개월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를 이어갔으며, 2001년 3월 이래 높은 수준임.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도시바(-1.18%), 파나소닉(-0.96%), 소니(-0.77%), 도쿄일렉트론(-0.78%) 등이 하락. 한편, 허브(+11.46%), 사이버에이전트(+3.94%) 등은 월드컵 수혜 지속 속 강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283.03엔(-100.06엔/-0.3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다만, BOJ는 오는 12월1일부터 ETF 매입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며, ETF를 매입할 때 각각 ETF의 보유 비용을 고려하고 가장 수수료율이 낮은 증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그간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일본 경제를 떠받치려면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했음.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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