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2/11/24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4

일본 마감시황

11월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및 월드컵 수혜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373.72엔(+0.92%)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28,502.29엔(+1.3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28,45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한 지수는 28,363.66엔(+0.88%)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8,383.09엔(+0.95%)에서 거래를 마감.

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음. 일부 참석자는 연준이 필요 이상으로 정책을 긴축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으며, 몇몇 참석자는 계속된 빠른 긴축이 금융시스템을 불안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화가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월드컵 수혜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 일본 축구 대표팀은 전일 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음. 이에 시장에서는 허브(+10.53%), 사이버에이전트(+6.94%), 유메노마치 소우조우 이잉카이(+3.36%) 등 월드컵 수혜주 등이 상승세를 보였음.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를 시사한 점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 주재로 지난 22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 국무원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내릴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일각에서는 상무회의 결과 보도 내용으로 미뤄볼 때 이르면 이번주 중 지준율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S&P 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11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4로 전월 확정치인 50.7보다 하락했음. 이는 2021년 1월 49.8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들어선 것임. 서비스업 PMI도 50.0으로 전월 확정치인 53.2보다 하락했음. S&P 글로벌은 11월 PMI를 보면 일본 민간 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최근 경기침체의 중심에는 일본 제조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있다고 설명.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화학, 에너지-화석연료, 산업서비스,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3.55%), 미즈호파이낸셜(+2.89%), 소니(+2.14%), 아사히맥주(+1.49%)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383.09엔(+267.35엔/+0.9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다만, BOJ는 오는 12월1일부터 ETF 매입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며, ETF를 매입할 때 각각 ETF의 보유 비용을 고려하고 가장 수수료율이 낮은 증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그간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일본 경제를 떠받치려면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했음.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