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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5/30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5.30

일본 마감시황

5월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급등 속 日 경제정책 노선 변경 등에 급등.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092.82엔(+1.23%)에서 강세 출발. 장초반 27,057.20엔(+1.0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7,401.24엔(+2.3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27,369.43엔(+2.19%)에서 거래를 마감.

美 증시가 급등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를 기록.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폭등 마감. 美 상무부는 4월 근원 PCE(에너지와 식료품 제외)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3 월 상승률(5.2%) 보다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음. 이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피크아웃(정점)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신자본주의 정책 노선 변경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 일본 정부는 전일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 계획 초안을 발표. 다음달에 내놓을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계획'에는 성장 분야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학기술 개발, 탈(脫)탄소·디지털 전환 투자 등이 담길 예정. 성장 분야로의 인력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으로 3년 동안 4,000 억엔(약 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과학기술 분야에선 양자,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예산과 세제로 지원하고, 총리관저에 과학기술 고문을 둔다는 내용도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계획에 담길 예정. 기시다 총리는 작년 9월 자민 당 총재 선거에서 새로운 자본주의의 골자로 임금 인상 등을 통한 '성장과 분배의 선 순환'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의 실행계획 초안은 성장 쪽에 방점을 두고 있음.

中 상하이 봉쇄 일부 해제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언론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방역 지 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을 위한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고 조업 재개를 허용하는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없앨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베이징 당국은 7일 연속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도서관, 박물관, 극장 및 체육관은 물론 쇼핑몰도 재개장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짐.

업 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통 신서비스, 화학, 제약,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소매 업종 등 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니(+4.99%), 스즈키자동차(+3.01%), 후지쓰(+2.42%), 도요타자동차(+2.04%)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369.43엔(+587.75엔/+2.1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 엔, 1,800억 엔으로 유지됐음. 일본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종래의 1.1%에서 1.9%로 상향 조정했으며,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에서 2.9%로 하향조정.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엔 화 가치 급락에 대해 "엔저 현상은 경제 전체에 긍정적"이라고 밝힘. 다만, 과도한 엔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 다만,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률이 연내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초완화적정책을 유지 할 수 없어 BOJ도 10월쯤 정책 노선을 바꿀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 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 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 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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