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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3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3

중국 마감시황

3월2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연준 비둘기파적 해석 영향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25.78(-0.21%)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252.99(-0.39%)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등락.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다 결국 장중 고점인 3,286.65(+0.64%)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해석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도 성명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 문구를 삭제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짐. 이에 연준의 통화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며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음.

한편,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해외 채권단과 새로운 채권과 주식 연계 상품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부채 구조조정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짐. 헝다는 회사가 발행한 19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포함해 채권 보유자들과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다만 헝다 그룹 계열 헝다차가 신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음. 이날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신에너지차그룹(에버그란데 NEV)은 홍콩 증시를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생산을 중단할 위험에 처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알려짐.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총리가 취임 후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중부 후난성의 공업도시를 찾아 선진 제조업의 발전을 강조했음. 21~22일 후난성 주저우와 창사를 잇달아 방문해 주요 기업의 공장과 연구시설을 둘러봤으며, 제조업 부양 강도를 강화해 제조업 고도화, 스마트화, 그린화 발전을 중심으로 전략 수립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 자립자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식품/약품 소매, 소매, 재생에너지, 운수,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업종은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은행(+0.87%), 중신증권(+0.94%), 중국인수보험(+1.68%), 낙양몰리브덴(+0.34%), 중국알루미늄(+5.41%), 중국철도건설(+3.2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86.65P(+20.90P/+0.64%), 상해A지수 3,445.16P(+21.93P/+0.64%), 상해B지수 290.68P(+0.38P/+0.13%)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3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7개월 연속 동결된 것임.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체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로 금리 인하와 같은 공격적인 완화 카드를 꺼내들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내 LPR이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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