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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1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1

중국 마감시황

3월2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은행 리스크 일부 완화 속 中 금융통제 방식 재평가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40.84(+0.18%)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전 장중 3,237.89(+0.09%)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256.00(+0.65%)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고점 부근인 3,255.65(+0.64%)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은행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점이 중국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여파로 위기에 빠진 글로벌 투자인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정부·당국의 지원 아래 32억3,000만 달러(약 4조2,29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음. 이에 총자산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메가 뱅크’가 탄생했으며, 이는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와 맞먹는 규모임. 또한, 금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관재인인 美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주 매각 시도 실패 후 SVB를 예금 사업부와 자산관리 사업부로 나눠 팔기로 결정했으며, SVB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짐.

美 SVB 사태로 中 금융통제 방식이 재평가받은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여파가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촉발한 가운데, 중국식 금융규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음. 중국 은행들이 대규모 부채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도 흔들리지 않고, 심지어 SVB 사태에서도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은 강력한 규제 덕분이라고 분석되고 있음.

다만, 오는 21~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진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한편,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820억 위안(약 34조6,02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음. 이어 역레포 29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1,530억 위안(29조884억원)이 순공급됐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제약,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보험, 운수,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청도하이얼(+3.25%), 장성자동차(+3.14%), 하문텅스텐(+1.25%), 중국평안보험(+0.94%)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55.65P(+20.74P/+0.64%), 상해A지수 3,412.64P(+21.66P/+0.64%), 상해B지수 288.63P(+0.34P/+0.12%)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3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7개월 연속 동결된 것임.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체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로 금리 인하와 같은 공격적인 완화 카드를 꺼내들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내 LPR이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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