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21.10.18
10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571.05(-0.04%)로 약보합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해 3,539.48(-0.92%)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중 3,540선 중후반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음. 오전장 후반 3,565선 까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했고 오후들어 3,555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축소해 나간 끝 에 3,568.14(-0.12%)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며 중국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함. 이날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해 전분기 7.9% 및 시장예상치 5.1%를 모두 하회했음. 전기대비 증가율도 0.2%로 전분기 1.3%에 못 미쳤음. 시장에서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실시했던 부양책 회수, 기술기업, 사교육, 부동산 업종에 대한 단속, 석탄가격 급등과 공격적인 에너지 목표 에 따른 에너지 혼란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음.
여타 경제지표 도 다소 부진한 모습. 9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해 전월 5.3%, 시장예상치 3.8%를 모두 하회했으며,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해 시장예 상치 7.9%를 밑돌았음. 한편, 9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해 전월 2.5%, 시장예상치 3.8%를 상회했음.
한편, 中 인민은행은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했음. 앞서 지난 15일 인민은행의 금융시장국 쩌우란 국장은 "헝다 문제가 금융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강 인민은행장은 지난 17일 국제행사에 참석해 "전반적으로 헝다 리스크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째로 (리스크가) 헝다에서 다른 부동산 기업으 로 전염되는 걸 막고자 하며, 둘째로 리스크가 금융 섹터로 미치는 걸 억제하고자 한 다"고 언급한 바 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화석 연료,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금속/광업, 화학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복합산업, 보험,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보리부동산(-3.62%), 중국 인수보험(-2.36%), 중국평안보험(-2.00%), 광주자동차(-1.34%) 등이 하락. 반면, 낙양몰리브덴(+3.75%), 중국알루미늄(+3.47%), 화능국제전력(+2.41%), 시노펙상해석유화학(+2.40%) 등이 상승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568.14P(-4.23P/-0.12%), 상해A지수 3,739.46P(-4.47P/-0.12%), 상해B지수 279.27P(+1.30P/+0.47%)
지난 2021년 3월4일부터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 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거시정책 급선회 는 없다고 강조했음. 9월22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17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 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 작성일자 : 2021/10/18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