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8/5 KOSPI 2,490.80(+0.72%) 긴축 완화 기대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원/달러 환율 급락(+), 외국인/기관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고용동향보고서 관망세 속 혼조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英 빅스텝 인상 단행 속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1.43(+8.32P, +0.34%)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2,480.05(+6.94P, +0.2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2,490선을 회복하기도 함. 오전 중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 2,495선 위로 올라섬. 오후 장중 2,497.58(+24.47P, +0.99%)까지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장후반 일부 상승폭을 축소해 결국 2,490.80(+17.69P, +0.72%)으로 장을 마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는 사흘째 상승. 국제유가가 90달러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완화된 점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1,300원선 아래로 내려 온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넘게 순매수.

美 7월 고용동향보고서 공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모습. 밤사이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건으 로 전주대비 6,000건 증가했음. 한편, 美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전월 37만2,000명보다 줄어든 수치임.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영국 영란은행(BOE)은 27년만에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긴축 행보가 지속되는 모습. 다만,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 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Fed가 긴축 강도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2,901명을 기록. 위중증 환 자는 320명, 사망자는 47명을 기록.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 시도 일제히 상승.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5억, 457억 순매수, 개 인은 4,168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5계약, 51계약 순매 수, 기관은 2,499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8원 급락한 1,298.3원을 기록. 5거래일만에 1,300원선 아래로 내려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 하락한 3.07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3.12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5.41로 마감. 은행, 외국인이 1,773계약, 1,470계약 순매수, 투신, 금융투자는 1,718계약, 956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오른 115.90으로 마감. 외국인이 2,530계약 순매수, 금융투 자는 2,274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LG화학(+5.42%), KB금융(+4.78%), 셀트리온(+4.23%), POSCO홀딩스(+2.79%), 삼성바이오로직스(+2.29%), 삼성SDI(+1.53%), SK(+1.16%), 신한지주(+1.13%), SK하이닉스(+1.03%), LG에너지솔루션(+0.68%), SK이노베이션(+0.54%) 등이 상승. 반면, NAVER(-2.38%), 현대모비스(-1.97%), 현대차(-1.02%), 기아(-0.98%), 카카오(-0.61%), LG전자(-0.10%) 등은 하락. 삼성전자, 삼성물산은 보합.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철강금속(+3.04%), 의약품(+2.91%), 증권(+2.17%), 의료정밀(+2.15%)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화학(+1.85%), 보험(+1.75%), 건설업(+1.62%), 금융업(+1.29%), 기계(+1.25%), 제조업(+0.85%), 음식료업(+0.80%), 비금속광물(+0.59%), 종이목재(+0.50%), 전기전자(+0.33%)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운수장비(-0.53%), 서비스업(-0.51%), 운수창고(-0.12%), 섬유의복(-0.11%) 등 일부 업종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90.80P(+17.69P/+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