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11/29 KOSPI 2,909.32(-0.92%)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 개인 순매 도(-), 외국인/기관 순매수 및 美 선물지수 상승(+)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폭락. 이 날 코스피지수 역시 2,906.15(-30.29P, -1.03%)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2,890.78(-45.66P, -1.5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해 2,925선 위로 올 라서기도 함. 오전 중 재차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했고 오전 장 후반 2,930.22(-6.22P, -0.21%)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2,920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후반 2,905선 아래로 다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2,909.32(-27.12P, -0.92%)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지난 10월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개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남아프리카공화 국, 보츠와나 등에서 출현한 ‘오미크론’ 변이는 돌연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 씬 더 많아 전염성이 높고 기존 면역체계를 더 잘 뚫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와 관련 미국은 남아프리카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유럽연 합(EU) 회원국들은 새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發 입국을 일시 제한하는 데 합의했음. 일본도 30일 오전부터 신규 외국인 입국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하고자 한다고 밝힘.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美 선물지수 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됐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09명(국내 3,286명, 해외유입 23명)을 기록. 주말 효과 등으로 전일대비 600명 넘게 감소했지만, 일요일 기준(월요일 발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전일보다 18명 감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 는 개인이 7,609억 순매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44억, 44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00계약, 476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104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하락한 1,193.0원을 기록.

국고채 3년 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1.84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상승한 2.26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상승한 108.95로 마감. 외국인이 6,76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연기금등은 4,728계약, 2,977계약 순매도.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하락한 124.17로 마감. 금융투자가 2,47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476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삼성물산(-3.15%), POSCO(-2.76%), 현대모비스(-2.58%), 현대차(-2.43%), LG전자(-2.05%), 카카오(-1.99%), 기아(-1.74%), LG화학(-1.25%), KB금융(-0.90%), NAVER(-0.77%), SK 바이오사이언스(-0.72%), 셀트리온(-0.70%), 삼성SDI(-0.56%) 등이 하락. 반면, 카카 오페이(+7.19%), 카카오뱅크(+3.08%), 삼성바이오로직스(+1.61%), 크래프톤(+0.79%), SK하이닉스(+0.43%) 등은 상승. 삼성전자는 보합. 한편, 이날 분할 변경/재상장한 SK 텔레콤(+8.43%), SK스퀘어(-7.32%)는 등락이 엇갈림.

업종별로는 의약품(+0.34%) 업종만 상승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하락. 기계(-5.65%), 비금속광물(-2.85%), 철강금속(-2.82%), 유통업(-2.77%), 건설업(-2.51%), 운수장비(-2.45%), 전기가스업(-2.04%), 증권(-1.67%), 화학(-1.54%), 섬유의복(-1.47%), 음식료업(-1.37%), 서비스업(-1.31%), 보험(-1.08%)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909.32P(-27.12P/-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