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19.11.20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2,120 선으로 밀려남.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 유통업체 실적 부진 등에 혼조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기록. 이날 코스피지수는 2,140.06(-13.18P, -0.61%)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145.97(-7.27P, -0.3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 오전 중 2,130선 아래로 밀려났고,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며 2,123.80(-29.44P, -1.3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2,130선 위로 낙폭을 다소 만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2,125.32(-27.92P, -1.30%)로 장을 마감.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외국인은 3,3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감.
한편, 美 상원이 전일(현지시간)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운데, 中 정부 가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美/中 갈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5원 상승한 1,170.1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3억, 982억 순매도, 개인은 3,60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69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41계약, 1,43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SK하이닉스(-3.05%), 삼성전자(-2.80%), 삼성SDI(-2.68%), LG화학(-2.52%), POSCO(-1.33%), NAVER, 삼성물산, SK텔레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 스, SK, LG생활건강 등이 하락. 반면, KB금융(+2.34%), 신한지주(+1.03%), 기아차, 셀트리온, 한국전력,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료정밀(-3.45%), 전기전자(-2.73%), 종이목재(-2.30%)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제조업(-1.83%), 철강금속(-1.64%), 섬유의복(-1.53%), 유통업(-1.41%), 화학(-1.41%), 기계(-1.39%), 비금속광물(-1.37%), 건설업(-1.21%), 운수창고(-1.18%)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반면, 금융업(+0.13%), 보험(+0.10%) 등 일부 업종만 소폭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125.32P(-27.92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