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국내시황

2023/03/06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06

금리 마감시황

3월6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연준 긴축 우려 완화 등에 상승.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연준 3월 25bp 금리 인상 기대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점진적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 등에 상승. 최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지난해보다 점진적 속도(gradual pace)로 인상하면서 수요와 고용, 인플레 등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25bp 금리 인상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힘. 이에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에서는 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음.

아울러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점도 국내채권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올랐음. 이는 전월 상승률(5.2%)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임.

다만, 금일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국고채 전문 딜러(PD)들이 매도 헤지에 나선 영향으로 국내채권가격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7bp, 3.5bp 하락한 3.774%, 3.783%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5bp 하락한 3.731%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61%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2월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음.지난 2021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7연속 인상하였으나, 1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임. 동결 정에 대해 조윤제 위원은 금리를 25bp 올려야 한다며 반대 소수의견을 냈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금리에 대해서 한 분은 현재의 3.5%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셨다"며 "나머지 다섯 분은 당분간 최종금리를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힘. 다만,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금리인상 기조가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12월14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75~4.00%에서 4.25~4.50%로 50bp 인상했음. 이번 결정은 소수의견없이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급속한 긴축 효과가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면서 통화긴축 지속을 시사했음. 이어 개인소비지출(PCE) 기준으로 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수정할 계획이 없으며,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이날 공개된 12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치는 5.00~5.25%로 나타났으며, 최종금리 중간값(median) 전망치는 5.1%로 집계됐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