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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11/01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01

금리 마감시황

11월1일 국내채권가격은 5대 금융지주, 총 95조원 규모 시장 유동성 공급 소식 등에 급등 마감.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FOMC 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5대 금융지주, 총 95조원 규모 시장 유동성 공급 소식에 급등 마감. 5대 금융지주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올 연말까지 총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전해짐. 5대 금융지주는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는 동시에 한국전력 등 공기업과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며, 특은채·여전채·회사채·기업어음(CP)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을 확대할 예정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머니마켓펀드(MMF) 운용규모 유지, 제2금융권 크레딧라인 유지할 계획임. 이러한 과정에서 총 73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참여에 12조원, 지주그룹내 계열사 자금공급에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임.

美 연준 피벗 기대감에 따른 일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국내채권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오는 1~2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이 언급될 수 있는 만큼 피벗 신호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1.7bp, 14.2bp 급락한 4.068%, 4.121%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7bp 급락한 4.135%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97%에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10월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3.00%로 0.50%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임. 금통위가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까지 깨고 역대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아직 물가 오름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이번 금통위에서 2명(주상영·신성환)의 위원이 소수 의견을 냈고 두 위원은 25bp 금리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밝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대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 원인이 수요 측이든 공급 측이든, 경기를 희생하든지 간에 금리인상 기조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밝힘. 이어 금리 인상 사이클 상 기준금리가 연 3.5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 "다수 위원이 말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 다만, "연 3.50%보다 낮게 보는 위원도 있다"면서 "포워드 가이던스는 항상 전제가 있고, 확정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

미국 중앙은행(Fed)은 9월2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3.00~3.25%로 75bp 인상했음. 이는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임. 이번 결정은 소수의견없이 위원회 12명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힘. 이어 "연준은 올해말까지 1%에서 1.25%까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연준은 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4.4%, 내년 말 기준금리를 4.6%로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상향조정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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