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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5/12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5.12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4월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 인상했음. 이번 금통위에는 한은 총재 공석인 상태로 진행됐으며, 소수의견없이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 결정. 주상영 한은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총재 공석에도 금통위원들이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힘. 이어 "한국의 경우는 적어도 현재의 판단으로는 중립금리(연 2.25%~2.5%) 이상 수준으로 올려야 될 정도의 한계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하반기에도 2차례 금리를 더 올려 연말 기준금 리 수준이 연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

미국 중앙은행(Fed)은 5월4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0.50%에서 0.75~1.0%로 50bp 인상했음. 기준 금리를 한번에 50bp 인상(빅스텝)한 것은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에 처음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오는 6월1일부터 8조9,000억달러(약 1경1,272조원)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제 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있다”며 지속적으로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방침임을 시사했음. 다만,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긴축 통화 정책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준금리를 75bp(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 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 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 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 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 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 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 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 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 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금리 마감시황

5월12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소화 속 추경 우려감 해소 등에 상승 마감.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해석이 엇 갈리며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단기물은 하락, 장기물은 상승 출발한 뒤 연물별로 상승전환 및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소화 속 추경 우려감 해소 등에 상승 마감.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8.1% 상승을 상회. 다만, 전월 기록한 8.5% 상승보다는 소폭 낮아졌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했음. 이는 시장예상치인 0.4% 와 6.0% 상승을 모두 상회한 수치임.

이러한 가운데,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영업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의 피해 보상을 위한 59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음. 초과세수에 따른 법 정 지방이전지출을 제외한 추경 규모는 36조4,000억원임. 정부는 올해 초과세수가 53 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초과세수 중 44조3,000억원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하고 9조원은 국채 상환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며, 적자국채는 발행하지 않는다고 밝힘.

한편, 금일(현지시간) 美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8bp, 6.2bp 하락한 2.900%, 3.098%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0bp 하락한 3.169%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72%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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