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국내시황

2023/03/30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30

환율 마감시황

3월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은행권 금융 우려 완화 및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310.2원으로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한 뒤 오전중 1,306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는 모습. 오후들어 상승폭을 꾸준히 축소해나간 원/달러 환율은 오후장 중반 하락전환했고, 낙폭을 더욱 키워 1,298.0원(-4.7원)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결국 1,299.0원(-3.7원)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은행권을 둘러싼 금융리스크가 누그러지고 있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위기설에 휩싸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위해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UBS에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정부 보증 하에 UBS에 제공될 지원 규모는 1,090억 스위스프랑(약 154조3,000억원) 규모로, 이는 스위스 금융당국이 지난 19일 UBS의 CS 인수를 전격 발표할 당시 약속한 대출 지원 규모인 1,000억 스위스프랑과 유사한 수준임. 한편, 현지시간 28일 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의 발언도 은행권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모습. 마이클 바 부의장은 美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또한, 중동산 LNG(액화천연가스)가 위안화로 거래되는 첫 번째 사례가 등장한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위안화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 등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출회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

원/달러 : 1,299.0원(-3.7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1,400원을 상회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연준은 올해 첫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또한,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나타냈음.

23년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음. 이로써 한국은행의 연속 금리 인상 기록은 일곱 차례로 마감됐음.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월 이후 매 금통위회의 때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해 오다가 이번에 동결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