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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8/05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8.05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 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75bp 인상했음. 제롬 파월 연준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은 매 회의마다 결정하며, 다음 금리 인상폭은 지금부터 그 때까지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겠다고 밝힘. 이어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 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8월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연준 긴축 강도 완화 기대감 등에 급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03.5원으로 출발. 장 초반 낙폭 을 축소해 1,304.6원(-5.5원)에서 고점을 형성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함. 오전장 후 반 1,296.10원(-14.0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297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고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1,298.3원(-11.8원)에서 거래를 마감.

연준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점 등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 5일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고용 시장이 불안할 경우 연준이 긴축 강도를 약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순매수 속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압력을 가했음. 코스피지수는 이날 3,000억원 넘는 외국인 순매수 속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원/달러 : 1,298.3원(-1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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