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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7/20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7.20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 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 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이후 22년3월 FOMC회의에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단행했으 며, 22년5월에는 0.50%P 빅스텝을 단행했음. 6월 FOMC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1.50~1.75% 수준으로 상승했음. 한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시 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7월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에도 위안화 약세 등에 약보 합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307.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302.8원(-10.6원)에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축소했고 이후 1,309원 선 부근 에서 움직였음. 오후장 중반부터 낙폭을 더욱 축소해나간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1,313.8원(+0.4원)에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전환한 끝에 1,312.9원(-0.5원)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속 증시 바닥 기대감 등에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살아나며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 다만, 장중 강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서는 등 달러인덱스가 낙폭을 회복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끝에 약보합 마감하는 모습.

한편, 전일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방한한 가운데, 한미 양측은 외환시장 관련 협력에 합의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 할 여력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짐. IMF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을 지낸 이 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일 옐런 장관과 비공개 양자회담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 아 태평양 지역 외환금융시장에 대해 전하며 아시아 지역 상황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 려졌음.

원/달러 : 1,312.9원(-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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