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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01/28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1.28

환율 마감시황

1월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OMC 회의 실망감 속 위험자산 회피 심리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1,109.4원으로 출발.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한 뒤, 1,113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 오후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다 장 마감 무렵 1,119.8원(+15.4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1,119.6원(+15.2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에 따른 실망감으로 위 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점이 월/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제롬 파월 美 연 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공중 보건 위기가 계속해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 이션을 압박하며 경제 전망을 위협한다"며, "미국이 완전하게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밝힘.

아울러 지난밤 개인 투기 거래 우려 부각, 경제 성장 우려, 기업 실적 부진 등에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금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동반 하락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침. 특히, 외국인 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조5,732억원, 1,946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및 역외세력의 숏커버 물량도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 함.

원/달러 : 1,119.6원(+15.2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우려가 커지며 3월 중 1,300 원대 부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 및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100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이후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장기간 제로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
한국은행은 11월26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4개월 연속 동결함.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인 -1.3%보다 상향조정한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 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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